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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말하는 아이들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주인의식이 생겼을 때 최상의 학습효과가 나타난다 | 관리자 / 2017.06.27 | |
Lessons should be learner-centered
“Teachers like to teach” 란 말이 있는 것처럼 선생님들은 전통적으로 가르치고 이끄는걸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학생들은 그들이 중심이 되어 과제에 주인의식(ownership of their learning)이 생겼을 때 최상의 학습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훌륭한 선생님은 “lead from behind” 역할을 잘하는 선생님인 것이다.
Teaching about South Sea Bubbles in 1720
미국 대학교의 경제학 시간이라고 가정하고 민제(초 6), 재윤(초 6년), 윤주(초 5) 학생들이 수업을 이끄는 교수로서 1720년 영국에서 있었던 남해 거품 사건에 대해 강의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 사건은 그 당시 영국의 남해회사에 투자자들이 집중해 주식 투기를 했는데 거품이 끼게 되고 그로 말미암아 커다란 경제위기가 일어나 유명해진 이야기입니다. 1711년 영국 재무부 장관 로버트 할리와 사업가 존 블런트는 영국 정부의 부채를 지원하기 위해 남해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 회사는 남해지역, 즉 당시에는 아메리카 대륙의 스페인 식민지를 가리키던 지역에서의 모든 무역에 대한 독점권을 승인 받았습니다.
이 운영계획에 대한 정부의 승인을 받고 부유한 투자자들이 천만 파운드어치의 주식을 구매하도록 설득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최초 투자에 대해 개인들은 6%의 연금을 받게 될 것을 약속했지요. 하지만 불행히도, 스페인의 계승전쟁이 1713년에 끝나면서 맺은 평화조약의 조건은 영국이 매년 스페인 식민지에 단 한 대의 무역선 만을 보낼 수 있도록 허락 했습니다.
이는 남해회사에 허가되었지만 좀 더 광범위한 무역권을 얻을 것이라 기대했던 회사에게는 엄청난 실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해회사는 사업을 진행했고, 그로 인한 정부의 부채는 계속해서 커져갔습니다. 1719년에 채권자들에게 약 5천만 파운드를 빚지게 되었고, 그들은 스페인 식민지에서 가져올 금은으로 이루어진 엄청난 양의 부가 기다리고 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새로운 투자자들을 끌어 들였습니다.
그들의 유언비어 조작에 투기를 노린 투자자들은 투자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이 열기는 유럽 본토까지 퍼져 나갔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남해회사가 주장하던 만큼의 수익성이 없을 것임이 사실화 되며 주식은 한 달도 안되어 곤두박질 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위해 돈을 빌렸었는데 모두 파산했습니다. 이 주주들 중 다수가 더 이상 빚을 갚을 수 없게 되며 이 회사는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영국, 유럽, 아메리카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답니다.
사실 초등학교 5, 6학년의 학생들에게는 18세기 초반에 영국에서 일어난 경제위기를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내용입니다. 더구나 이해를 넘어서 선생님의 입장이 되어 다른 학생을 가르친다는 것은 더욱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팀을 이루서 스스로 준비하고 주도적으로 수업을 이끌어 나갑니다. 단순한 수업이 아니라 듣고 있던 다른 학생들에게 질문하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질문하여 자신이 알고 싶은 것을 함께 알아갈 수 있는 힘은 바로 선생님이 아닌 학생들이 중심이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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