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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영어란?

유기농영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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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ganic English                                                                                                                                                    Susan Woo                                                                         라시움 영어교육연구 소장  유기농 영어교육이 무엇이냐고 많은 분들이 물어본다. 유기농 먹거리란 말은 들어봤어도 영어를 교육하는데 유기농으로 한다는 말은 무슨 뜻이냐고 말이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생활하신 분들은 'Whole Food Market' 을 많이 들어봤거나 이용하신 분들도 많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자연드림이나 한살림 같은 북미의 대표적인 유기농 마켓인데 'WholeFood' 즉 건강하게 키운 자연 그대로의 음식(natural and unprocessedfood)을 주로 판매한다. 한발 더 나아가서 주말이면 'Farmer’s Market' 이 곳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조금만 부지런하면그 주변지역의 생산자들이 직접 가지고 나온 농약 또는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신선한 농축산 식재료를 살 수도 있다. 필자는 북미사람들이 'Food revolution' 이라고 외치며 그들의 잘못된 식생활을 근본적으로바꾸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는 것을 여러 면에서 목격하였다.  그리고 한국에서 영어교육을 오랫동안 해온 사람으로서 영어교육에도 이런 큰 변화(Big changes)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뭔가 거칠지만 신선하고 재미있는 영어교육, 학습자의 몸에 이로워서 자연스럽게 실력이 늘고 아이들이 행복하다고말하는 건강한 영어교육이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거침없이 많이 읽고 쓰고 말하는 유기농영어교육 라시움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거침없이 많이 읽어라! 영어가 학습(learning)이 아닌 습득(acquisition)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언어를 통째로 전체적인 내용이 있는 상태(Whole language approach)로 익혀야 한다. 그러려면 많은 책을 레벨에 맞게 읽는 것이 주축을 이루어야 함은 반론의 여지가 없다.한때 전국에서 유행했고 지금도 진행하고 있는 1000권읽기 프로젝트가 처음 대전에서 기획되고 진행 되었다는 것을 영어교육에 관련된 분들은 많이 알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1000권을 달성한 대전학생은 보상으로 뉴욕 영어연수를 갔다 왔었다.  라시움은 15년 이상 동안 영어책으로 가르친 노하우를 쏟아 부어 엄청난 양을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읽도록 되어있는 영어독서프로그램으로 탄생시켰다. 그에 더하여 그 많은 책들을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도록 In Class 안으로 끌어들여 모든 학생이 할 수 있도록 완성시켜 놓았다.   이 프로그램은 Literacy Bank, Reading flow, LCS (Literacy CircleSystem), I to L(Introduction to Literature), CDM (Composition and Discussion inModern Literature)과 같이 각 레벨 별로 조금씩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다독(ExtensiveReading)을 기본 골격으로 레벨별 필요에 따라 정독(intensive reading)이 들어간다. 유기농 재배법처럼 엄격하고 수고스럽게 훈련시키지만 학생들은 재미있어 하고 실력은 쑥쑥 늘어나니 이제는 건강한 영어교육법을 찾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거침없이 많이 써라! 많은 분들이 라시움 프로그램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참으로 많은 양의 영어writing 을 해낸다고이야기한다. 한 학기가 끝나면 변화된 학생들의 Writingworks를 한데 모아 파일로 나가는데 많은 학부모님들이 한눈에 처음과 끝장의 문장실력이 다르다는 것에 감탄하시곤 한다. 이런 실력향상이 가능해진 이유는 5년동안 현장에서 수 많은 선생님들이 만든 Worksheets 에 그 비밀이 숨어있다. 읽은 것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ComprehensionCheck에서 과감히 탈피해서 Graphic organizer 를 다양하게 활용한 창의적이고비판적인 내용의 Worksheets 로 바꿔 매 수업마다 라시움만의 독특한 수업방식을 구현하기 때문이다. 수동적으로 답만 적거나 문장만 베껴 쓰는 일은 불가능하다. 학생들은낮은 레벨일지라도 본인의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내용을 표현해야만 한다. Thinking notes 라는공책이 있어서 학생들은 책이나 articles 의 내용을 도표화시켜 자기 것으로 이해하고 선생님이나친구들과 충분히 이야기한 후 본격적인 Writing에 들어간다. 그러면 훨씬 풍부한 본인들만의 창의적인 내용들이 표현되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거침없이 많이 말하라! 이제 영어는 “World English” 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영어의 주인이라 알고 있는 백인들(native) 과 영어로 말할 기회보다 non-native speaker 인 중국인, 인도인, 싱가폴 등의 사람들하고 영어로 말해야 하는경우가 훨씬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라시움에서 지금 내 옆에 있는 친구는 내 영어를 들어 주고 대화하고 같이 토론할 최상의 파트너인 것이다. 똑같이 생긴 아시안이니까 말이다. 백인하고만 영어를 해야 하는 시대가 더 이상 아니란 말이다.  자 그럼 이제 거침없이 말하는 연습을 해보자. Dream 레벨은 큰소리(Read Aloud)로 정확하고 빠르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많은 양의 다양한 책들을 읽는다. 아직 머리 속에 문장구조가 잡히지 않아서 큰소리 읽기를 많이 시키는데 특히 수업에는 친구랑 번갈아 읽는다든지 앞에 나와 읽는다든지, key words를 강조해 박수를 치며 읽는다든지 다양한 방법을 써서 읽는 양을 늘려준다. Genius 레벨은 어느 정도 문장감이 생겼기 때문에 retelling 이나 summary 로 유도하고 역시 친구들 앞에서나 서로서로 이야기를 정리해 나누는 기회를 극대화시킨다. Global 레벨은 프리젠테이션(presentation)이나 디베이트(debate)를 주로 활용해서 창의적이고 비판적인(creativeand critical) 본인의 생각을 발표하도록 한다. 또한 모든 레벨에 걸쳐 온라인 가상공간에 이런 스피치활동들을 올리도록 하는데, 기존 온라인 프로그램들이 책을 읽고 이해력 테스트(4지 선다형 문제 맞추기 방식)를 하는데 주력 했다면 좀더 학습자중심(learner-centered) 의 적극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Burton, J. series Editor. (2005). Teaching EnglishFrom a Global Perspective. Teachers of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Inc.  이미지는 ihwcenter.com에서 참조 했습니다.​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4.04 / 조회수 : 2,239

A Place of Literature, Art, and Philosophy

A Place of Literature, Art, and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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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Place of Literature, Art, and Philosophy                                                                                            Susan Woo                                                                               라시움 영어교육연구소장  학습자의 관심(interests)과 필요(needs)에 맞는 의미있는 내용이 담긴 실제 자료 (authentic contexts)들을 활용해서 content-based instruction을 하는 것은 extensive reading과 함께 나머지 50% 의 프로그램을 차지하는 라시움 유기농영어교육의 중요한 축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인들의 영어교육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Waring (2010) 교수는 한국인들이 영어공부를 많이 하는데도, 유창한 실력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1.   Their language knowledge is oftenabstract, separated, discrete and very fragile to forgetting.2.   There too much work on “the pieces-of-language” and not enough comprehensible meaningful discourse.3.   They haven’t met the words and grammar enough times to feel comfortable using it.4.   They cannot speak until they feel comfortable using their knowledge.5.   Not enough exposure. To acquire a 7,000 word vocabulary requires them to meet about 10-15,000,000 words.      Atypical junior high 3-year course book series has 250,000 words. 6.   They haven’t developed a ‘sense’of language yet. 요약하자면 충분한 의미와 내용이 있는 (Content-based instruction) 책이나 자료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거침없이 쓰고 말해서 영어의 감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라시움 유기농영어교육은3가지 contents (Literature, Art, and Philosophy)를 기본골격으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내용중심 영어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라시움 프로그램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Literacy & Literature 부분은 지난 칼럼에서 많이 얘기 했으니 이번엔 Art 와 Philosophy 및 여러 내용(contents) 중심과목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한다.   Art  많이 읽고 쓰는 input이 필요한 라시움 Dream(20-200레벨) 은 R-thinking 이라는독특한 과목이 들어가는데 R 은 Right brain 즉 오른쪽 감성뇌를 쓴다는 것이다. 보통 이 단계는 input이 충분하지 않아 output인 말하기와 쓰기를 어려워하는데, 이색적이면서도약간은 이상하고 우스꽝스러운 그림들을 보면서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거나 표현해 쓰고 싶도록 유도하는 수업이다. 즉 레벨이 좀 낮은 학생들도 흥미로운 그림 속에 몰입되어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단어를 써가면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이 과목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200레벨이 넘어가면 본격적으로 Art 과목이 있어서 세계적인 명작들을 가지고 다양한 사고전략(thinkingstrategies)을 써서 tasks나 projects 들을 해결하는 활동들을 하게 된다.  이때는 좀더 폭넓은 질문들과 활동들(activity)을 통해 영어로 쓰고 말하는 양을 확연히 늘린다고 할 수 있다.  World & Culture 오래 전에 직수입된 미국교과서나 social studies 교재들을 가르쳐보면서 내용이 우리한국 학생들과 동떨어져 있는 부분들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미국의 역사나 인디언들의 이야기, 그들의 관점에서 본 세계관들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었다. 물론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만, 우리의 문화나 아시아인의 관점에서 세계를 보는 눈을 영어로 표현해보는 경험이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단 생각을 많이 했다. World & Culture 과목은 이런 취지를 반영해서 한국역사, 문화, 아시아 다른 나라들과의 비교 등의 내용을 일부러 많이 기획해 넣어서 우리 학생들이 언제든지 이런 내용을 영어로 충분히 표현해 낼 수 있는 훈련을 한다. 학생들도 친숙한 우리 것에 대해 알리고 소개하고 더 깊이 공부하는 것에 흥미를 많이 느끼는 것 같다.   Philosophy   라시움이 고대 희랍어 ‘리케이온’ 에서 유래되었으며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자들에게 철학을 가르치며 학문적 토론을 펼치던 장소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유기농영어 라시움에 philosophy 과목이 있다는 것은 당연한 얘기일 것이다.어느 정도 레벨이 되면 Historical philosophy (Greek & Rome) 과목이나인간의 기본소양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나눠보는 Moral ethics (도덕철학) 과목도 배우게 된다.  더욱더 심도 깊게 현대사회의 가치관과 연결시켜 학생들이 고민하고 토론할수 있도록 내용을 심화시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비판하게 하는 것이 이 수업의 의도이다. Current Issues  ‘Debate the World’ 라는 모토아래 Global 레벨에서는다양한 시사적 이슈(Current issues) 를 가지고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presentation도 하고 Debate도 활발하게 진행되고있다. 학생들의 흥미를 끌만한 토픽들을 선생님들이 그때그때 선정해서 아이들이 researcher가 되어 본인의 주장과 근거를 조사해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대견할 수가 없다.  이 레벨에는 외국경험이 있는 학생들도 있지만 5~6년전 Dream 레벨부터 시작해서 자유자재로 발표하는 Global 레벨까지 온 순수 국내파들도 많다는 점을 보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인내력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언어를 구조(the pieces-of-language)나 문법적인 관점에서 단순 반복하는 공부방법(learning)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내용과 상황 속에 들어가 자연스럽게 습득(acquisition)하는 방법만이 유창한 영어실력이 나오는 유기농영어라 할 수 있겠다.  <참고문헌>Waring, R. (2010). Easy extensive reading. Retrievedfrom Http://www.robwaring.org/er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3.30 / 조회수 : 2,173

Leveled Literacy Interv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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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ed Literacy Intervention                                                                                                                                                                                 Susan Woo                                                                                              라시움영어 교육연구소장  전 글에서 20년동안 영어교육현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사람으로써 유기농영어교육으로 오기까지의 개인적인 스토리를 소개했다. 이번 글부터는 영어동화책에만 집중하던 modern English Education 부터 beyond reading 이란 모토아래 거침없이 쓰고 말하는 post-modern English education의 유기농영어까지 좀더 자세히 영어교육의 트랜드 변화와 교육학적 의미를 집어보고자 한다.      먼저 여전히 유기농영어교육에서도 큰 중심축을 차지하고 있는 영어책 읽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Extensive Reading   지난 번 글에서 라시움은 많은 경험을 거쳐, 한 레벨당 30-70권 이상의 책을 선생님과 배우는 독특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했다. 왜 이런 다독(Extensive Reading)이 꼭 필요했을까?  영어교육학에서 다독의 중요성을 강조한Krashen (1985) 교수는 EFL 환경에 있는 학생들은 “A certain amount of comprehensible input” 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물이 끓기까지는 100도가 되기까지 계속 열을 가해주어야 하는 것처럼 영어도 어느 정도 output이 나오기까지는 'authenticinput' 이 충분히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근데 열이 너무 약하거나 한쪽으로 치우치면 물이 끓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영어의 input 이 적거나 (예를 들어 한 달에 2~3권정도)또는 잘못된 방식(즉 지문 읽고 답 고르기나 레벨이 맞지 않는 책 등)으로 하면 output 으로 나오기도 전에 지쳐 포기하게 되는 것을 현장에서 수도 없이 봤다.  라시움 유기농영어교육의 LCS (Literature Circle System) 프로그램은 Dayand Bamford (2002) 교수의 'Top ten principles for teachingextensive reading for L2 learners'를 기초로 개발되었다. 1. The reading materialis easy. 2.  A variety of reading material on a wide range of topics must be available3.  Learners choose what they want to read4.  Learners read as muchas possible5.  The purpose of readingis usually related to pleasure, information, and general understanding.6.  Reading is its own reward.7.  Reading speed is usually faster rather than slower8.  Reading is individual and silent.9.  Teachers orient and guide their students.10.  The teacher is a role model of a reader 3번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책들을 많이 넣는 것으로, 8번은 큰 소리 읽기나 Retelling and Summary 로 바꾸었지만 이 10가지 요소를 한국 학습환경에서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Leveled literacy 영어동화책은 유명 작가들이 쓴 명작과 영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어린이들을 위해 언어의 레벨을 고려해 쓴 leveled literacy 두 종류로 나눠 볼 수 있다.유명한 명작들은 언어가 아름답고, 작가의 개성이 강하며, 내용이 감동을 주는 반면, 영어교육의 목적으로 쓴 leveled literacy 책들은 내용은 다소 의도적이다. 하지만, 언어의 선택이 학습자들을 위해 선별되어 있어 우리 같은 EFL 환경에서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우리 아이들이 명작들을 읽는 것도 당연히 권한다. 라시움 유기농 영어학원에서 300레벨까지 선생님과 배우는 책들은 leveled literacy 책들 중에서 그래도 흥미롭고 다양한 주제들의 책들을 선별해 넣었다. 300 레벨이상의 책들은 물론 레벨을 고려했지만 원어민 아이들이 읽는 책들이 많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400 레벨이상은 literacy 라기보단 완전히 literature 에 진입했기 때문에이 두 종류의 책 구분은 무의미 하다고 본다.    자 이제 leveled literacy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영어동화책의 레벨을 나누는 방식은 출판사 마다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3가지 정도가 있다. 미국의 학년을 기준으로 한 Grade 방식으로 1.6이라 하면 미국 1학년 6개월 정도의 학생이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Guided reading level 방식은 레벨을 A to Z, 즉, 26개의 알파벳으로 구분하여 표시하는데 Grade 방식보다 훨씬 세분화시켜 놓아서 라시움 프로그램에 많이 도움이 된 방식이다. Lexile 레벨은 200L에서 1700L이라는 레벨까지 책의 수준을 구분하여 놓았다. 이 3가지 레벨방식은 모두 호완표(Level Equivalent Table)가 있어서 서로 비슷한 레벨을 찾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10년이 넘게 우리 한국학생들에게 레벨도 맞으면서 흥미의 코드도 맞는 책을 찾기 위해 직접 현장에서 써보고 알아낸 오랜 수고와 경험이 더 정확하고 신뢰있는 레벨 기준이 아니었던 가라는 생각이 든다.  Read Aloud Pegolo (1985) 라는 교육학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For learners who have difficulty reading, reading aloud also helps them to build correspondence between sound and writing symbols as well as to acquire a feeling for rhythm of the language” 즉 큰 소리로 많이 읽으란 말이다. 물론 200 레벨 이하인 경우에 주로 해당되지만 높은 레벨도 언어의 감을 항상 유지하기 위해서 많이 큰 소리로 읽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라시움 교실을 지나가다 보면 큰소리로 읽는 소리를 늘 들을 수 있다. 라시움 유기농영어는 학생들이 같이 읽기도 하고, 돌아가면서도 큰소리로 읽고, 선생님을 따라서도 읽고, 집에 가면 큰소리로 읽어 비디오로 찍어 올리기도 하면서 참으로 부지런히 Read aloud 를 하게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어느덧 영어로 거침없이 읽고 말하고 싶어하고 곧 하게 된다. 그것이 내가 본 라시움 유기농영어다.      이번 칼럼은 책을 읽고 이해할수 있는 읽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지만 라시움유기농영어의 모토는 ‘beyond reading’ 이다. 따라서 다음 내용에서는 content-based (내용 중심) 된 라시움 즉 A Place of Literature, Art, and Philosophy 에 대해 얘기 해 보겠다.    <참고문헌> Day, R. & Bamford, J (2002).Top ten principles for teaching extensive reading. Reading In a Foreign                                       Language,14, 136-141.Krashen, S. (1985). The Input Hypothesis: issues andimplication. New York: Longman.Rodrigo, V . et al. (2007).Implementing an extensive reading program and library for adult                                  Literacylearners. Reading in a Foreign Language,19(2).Brabham, E. G., & Villaume,S. K. (2002). Leveled text: the good news and bad news.                                             TheReading Teacher, 55(5).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3.23 / 조회수 : 2,234

My Journey to Lyceum LLI

My Journey to Lyceum 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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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Journey to Lyceum                                                                                                   Susan Woo                                                                                                라시움러닝 교육연구소장        어느덧 20년의 시간이 흘렀다. 1996년 그 당시 나는 아직 개념도 생소했던 영어유치원에서 1~6까지의 단계로 되어 있는 수입 영어코스 북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었다. 어느 날 진도가 일찍 끝나면 아이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추가 자료를 찾고 있던 중 학원데스크 뒤쪽에 영어학원임을 표시하기 위해 전시용으로 놓여있던 영어동화책 몇 권이 눈에 들어왔다. 직원에게 내가 빌려가서 수업시간에 써도 되겠느냐고 물어봤더니 어차피 전시용이라 아무도 쓰지 않으니 잘 쓰고제자리에 꼭 놓아달라고 했다. 그날부터 한 권씩 꺼내가 5분씩아이들에게 스토리텔링처럼 동화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근데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 코스 북을 할 때는 딴짓만 하던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스토리를 듣는 것이다. 영어 스토리를 말이다.  그때부터 나는 영어동화책으로 가르치는 것에 마법처럼 빠져 들어갔다. 더 많은 영어동화책을 구하기 위해 찾던 중 서울에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국내최초 영어동화책 전문서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가서 ‘The very hungry Caterpillarby Eric Carle’ 을 사오면서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책도 있구나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2000년 나는 무모한지도 모르고 영어전문읽기 센터를 차려버렸다. 학원도 아니고 서점도 아니고 영어동화책 읽기센터가 무엇인지 학부모들이 생소해하기는 말할 것도 없고 나 자신도 운영해가면서 배워 나가야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학생들이 재미있어했고 실력도 자연스럽게 늘어서 힘이 났다. 결국 10여년이 지났을 때는 보통 대형학원 크기만큼의 영어도서관으로 커졌고, 마치 공공도서관같은 모습으로 성장했다. 다른 학원원장님들이 그 공간에 교실을 만들면 훨씬 이윤이 많이 남을 텐데 라며 걱정하셨지만 보람이 있었다. 그런데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가 있었다. 여기는ESL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환경도아니고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환경이기 때문에 영어동화책에 뭔가 체계화된 coaching system이나 teaching이 결합해야 했고, 세 달에 4권씩 선생님이 영어책을 가르치는 program을 병행했다.  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빌려갈 수 있었고 컴퓨터로 이해력 테스트도 하게 했다. 그런데 EFL 환경에서는 4권의 책을 너무 자세히 분석하듯 하는 워크북보다 한 권당 간단한 워크시트로 하며 많은 책으로 input 양을 늘여 주는 것이 훨씬 실력을 빨리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역시 학부모들도 선생님과 더 많은 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끊임없는 의견이 항상 있었다. 방학 때 특별반으로 선생님과 30~40권을 읽어내는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훨씬 빨리 느는 것을 목격하였다. 하지만 그 많은 책을 학부모 부담으로 사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일요일 오후마다 덩그런 영어도서관에서 가능한 방법을 찾기 위해 애썼던 기억이 다시금 난다. 학부모에게 사지 않도록 하고 학생들이 레벨 별로 몇 십권씩 선생님과 수업 중 읽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것이 아니었다.   첫째로 완만하게 올라갈 수 있는 각 레벨 별 30-40권 정도의 검증된 책 리스트가 있어야 했고,  미국 3학년 레벨까지 무리 없이가기 위해서 각 레벨 30-40권책의 리스트를 찾으려면 결국 전체 20개의 레벨 총 800여권 이상의 리스트가 필요했다.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모두 분석해서 책 리스트를 재배열했지만 결국 국내에 있는 책 리스트로는 부족해 결국 전세계 책 박람회를 찾아 다녀야 했다. 유명한 작가들의 책도 좋지만 leveled literacy 개념이 고려되어 언어선택이 완만하면서도 EFL 환경의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책이 필요했다.   다음작업은 이 리스트를 각 레벨에 다양한 장르로easy / appropriate / challenging 한 책들을 섞어 넣어 학생들이 무리 없이 자기 레벨을 소화해 내면서 다음 레벨로 가도록 했다. 레벨에 맞지 않는 책은 빼고,더 좋은 책이 나오면 넣고 책 리스트가 완성되는데 3년이 걸렸다. 지금도 더 좋은 리스트를 향해 끊임없이 현장의 강사진과 연구부가 노력하고 있다.     Worksheet도 책의 내용을 자세히 묻는 질문보단 간단한 graphic organizer 방식으로 간소화하고 차라리 Dream 레벨은 read aloud, Genius 레벨은 retelling이나 presentation 방식으로, Global 레벨은 debate나 discussion하는것이 훨씬 도움이 되었다.   Beyond Reading   개인적으로 한국 어린이영어교육의 흐름을 두 시대로 나눈다면, 영어동화책으로 많은 Authentic English의 input이 가능한 시절을 modern English education 이라면 체계적인 영어동화책(Leveled Literacy Intervention)을 기반으로 한 거침없이 쓰고말하게 하는 영어교육을 post-modern English education 시대가 왔다고 하고 싶다.현재 라시움에서는 읽은 내용을 많이 정리해서 말하게 하고, 생각하게 하고, 토론하고, 비판하는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라시움의 뜻이 A place of literature, art, and philosophy 인 것처럼 다루는 주제의 영역도 굉장히 다양화 되어있다. 유기농 영어   나는 연구실장으로써 최근 4년동안 외국에 있으면서 한국을 오가며 라시움 프로그램을 기획 총괄했다. 살았던 곳은 유기농 라이프 스타일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으로, 아침마다 그린 쥬스를 먹고 주말이면 Farmer’s Market에 가서 거칠고 못생겼지만 신선하고 맛있는 채소들을 사왔다. 라시움 영어도 좀 거칠지만 신선하고 재미있으면서 실력도 느는 프로그램 이길 바랬다.  거침없이 많이 읽고 쓰고 말하는 유기농영어말이다. 단어 외우고 문제 풀고 시중교재나 외국교과서라고 두껍게 들고 다니는 버거운 교재를 쓰면 편하긴 하다. 또한 워크시트도 제본하면 관리하기도 쉽다. 하지만 다음 책은 뭘지 잔뜩 궁금해하게 한 후 책을 나눠주고, 그때그때 받는 다양한 방식의 워크시트로 학생들이 식상하지 않고 늘 새롭고 거칠게 단련되는 기쁨을 포기할 수가 없다. 거칠지만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건강한 영어교육이 유기농 영어교육이기 때문이다. 또한 유기농영어는 함께 하는 영어교육이다. 세계적인 장수마을 (Blue Zones) 들을 보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며 함께 하기 때문에 장수한다고 한다. 나는 라시움의 수업이 collaborativeand cooperative 하며 learner-centered 되어야 한다고 항상 강조한다. 같이 잘할 수 있는 language community가 라시움영어이기 때문이다.그런 관점에서 요즘 온라인 가상교육공간을 통해 학생들이 읽고 말한 것을 share하고 선생님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장이 펼쳐진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함께 성장하는 영어가 진정한 유기농영어교육이기 때문이다.    20년전 영어유치원에서 만나, 영어리딩센터까지 와서 배우고 영어도서관에서 책을 빌려가던 아이들이 이제는 성년이 되었다. 해외에서 공부하던 국내에서 공부하던 지금도 만나면 많은 아이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고 영어는 걱정 없다고 말해 줄 때 제일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거칠지만 건강한 영어교육 라시움이 되길 바란다.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02.20 / 조회수 : 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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